장마가 이제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나 봐요.
여름휴가는 가야 할 거 같은데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는 못 나가고
국내에도 웬만한 곳은 예약이 다 차서
좌절하고 있는 찰나에
지인이 소개해준 경주 와따패밀리에 다녀왔습니다.
경주 와따패밀리는 천북 폐교를 활용하여
캠핑장과 물놀이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올해 처음
오픈한 것 같더라고요.
처음 오픈했는데 어떻게 알고들 이렇게 많이 왔는지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와따패밀리 경주는 원래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인데
여름철이 되면 더워서 캠핑장으로써의 매력이 많이 떨어져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용요금은 평상 패키지 50,000원이면
평상대여+물놀이 이용권 4인이 제공됩니다.
물놀이만 이용할 시 1인당 만원인데
중간중간 쉴 때나 짐 놔둘 떼도 마땅치 않아서
평상 하나 대여하는 게 좋아요.
경주 와따패밀리 장점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가성비 최고예요.
대형 워터파크보다 아이들이 놀기 더 좋아요.
3~4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물놀이 하기 아주 좋고
성인들도 재미있게 물놀이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하며
50분 물놀이하고 10분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물놀이하면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왔어요.
첫째, 둘째 둘 다 아주 신나서 물에서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요 거대한 에어 바운서는 키 130cm 이상 이용할 수 있어요.
애들은 못 타고 저 혼자 타고 왔답니다.
재밌어서 몇 번 반복해서 타고 왔어요 ㅎㅎ
요 팡팡 페스티벌도 너무 재밌습니다.
오래간만에 저도 재밌게 즐기고 온 거 같아요 ㅎㅎ
안에 매점도 있는데
컵라면이라던지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사 먹을 수 있어요.
점심때쯤이 되니까 물놀이도 하고 그래서
배가 너무 고프던데
평상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어요.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컵라면 김밥만 준비해 갔는데
담에는 꼭 고기 구워 먹을 거예요 ㅎㅎ
냄새가 아주 ㅠㅠ 미안하다 얘들아...
버너랑 고기불판이 없으면 대여도 해주니
고기만 사 와도 될 거 같아요.
아쉽지만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5시까지 아주
신나게 놀다 왔어요.
큰 기대 없이 그냥 하루 더위도 피할 겸
물놀이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올여름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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