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마톤을 아시나요? (부제: 이것은 악기인가? 장난감인가?)
안녕하세요. 요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인하여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연구중입니다.
집에서 재미있게 놀거리를 찾던중 오타마톤이라는 악기를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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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마톤은 일본의 아트 유닛 메이와 덴키가 개발한 휴대용 전자악기입니다.
생긴것은 음표모양처럼 생겼는데 세로로 긴 부분을 터치하면 소리가 납니다.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오타마톤 오리지널과 오타마톤 디럭스입니다.
오리지널은 조금 작아서 아이들 용으로 적당하고 성인은 오타마톤 디럭스가 적당합니다.
아이랑 같이 재밌게 연주를 해 보자는 생각으로 오타마톤 오리지널과 디럭스를 각각 하나씩 구매했습니다.(내돈내산)
위 사진은 오타마톤 오리지날 입니다. 가격은 35000원~40000원 정도 이구요, 크기는 27cm입니다. 성인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크네요.
포장을 뜯으면 건전지 AA 3개가 들어있습니다. 뒤에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건전지를 넣어줘야 소리가 납니다.
건전지를 넣고 한번 연주를 해 보았는데 이건머... 그냥 장난감 같습니다.
소리도 작고 세로로 누르면 소리나는 저곳도 작아서 연주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연주할떄 위 사진처럼 입을 벌려주면 소리가 더 잘들립니다.
위 사진은 오타마톤 디럭스 입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9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길이는 44cm입니다. 저 위 사진에 오타마톤 들고 있는 아저씨 보시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저아저씨가 개발자라고 하는데 표정을 보면 너무 진지한 표정이라 오타마톤 악기와 비교해 보면 웃음이 납니다.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장을 뜯어 보면 오타마톤 디럭스 악기와 어깨멜빵, AA건전지 3개,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설명서는 다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뒷면을 보면 오리지널보다 기능이 많은걸 볼 수 있습니다.
볼륨 스위치도 돌리는 방식이라 오리지널보다 더 편리하고, DC5V단자와 라인아웃 단자도 있어서 스피커로 출력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입안에 스펀지가 들어있어서 입을 벌려 스펀지를 빼줍니다.
건전지를 넣고 연주를 한번 해 보았는데 오타마톤 오리지널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소리도 좀더 부드럽게 잘 나고, 터치감도 더 좋아요. 오리지널은 꾹꾹 눌러야 소리가 났는데 디럭스는 살짝 터치해도 소리가 잘 나더라고요.
마치 스마트폰 처음나왔을때의 터치감과 최신 스마트폰의 터치감 차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타마톤 디럭스와 오리지널을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엄마와 딸같네요. 너무 귀여워요.
이만한 크기의 오타마톤도 있다고 합니다. 오타마톤 점보라고 하는데 판매용은 아니고 오타마톤 홍보용인것 같아요.
아들한테 오타마톤 오리지널을 선물로 주니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사실 저건 연주는 안되고 그냥 장난감입니다. 비싼 장난감. 그래도 아들이 잘 가지고 놀아서 만족합니다ㅎㅎ
오타마톤을 제대로 연주해 보고 싶어서 사려고 하신 분들은 오타마톤 디럭스를 추천합니다.
근데 악기가 너무 어려워요.....대충 소리내는건 쉬운데 제대로 연주하려면 정말 연습 많이 해야될거 같네요.
코로나19로 집콕생활이 많아지는데 한번 연습해서 멋지게 연주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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