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졌어요. 이제 진짜 여름인가 봐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해가 지기 전에는 밖에서 노는 게
너무 힘들어서 오랜만에 키즈카페에 갔다 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키즈카페들이 예약제로 많이 하더라고요.
한 번에 많은 인원은 수용하지 않으니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저는 키즈카페 가는 이유가 2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아이가 좋아하니까
두 번째는 나도 편하니까
여기는 이 두 가지 이유를 120% 충족해 줍니다.
아이도 너무너무 재밌게 잘 놀고
안에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는 걸 알기 때문에 저를 찾지를 않아요.
여유롭게 70분 보낼 수 있답니다.
70분이 어찌나 금방 가는지~
그리고 보통 키즈카페와는 다르게 밀가루로 노는 것이니
촉감놀이를 하면서 아이 정서발달에 조금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젤메디프라자 2차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엔 바젤메디프라자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그 건물은 1차고 그 옆에 또 2차 건물이 있더라고요.
이용요금은 70분 기준으로 평일 아이 입장료 14,000원에 보호자 입장료 4,000원입니다.
보호자는 음료 1잔 제공됩니다.
들어가면 여기 걸려있는 옷으로 갈아입어요.
따로 옷을 준비 해 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KC인증을 받은 가운이라네요.
디자인도 아주 예뻐요.
안심하고 입히면 됩니다.
옷을 갈아입으면 아이들은 저 안으로 들어가고 이제부터 70분 동안
자유시간입니다.
음료 한잔 주문하고 아이들 노는 모습 흐뭇하게 지켜보시면 됩니다.
안에 직원분이 계셔서 안심할 수 있어요.
음료 종류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자몽 에이드가 급 땡기더라고요.
자몽에이드로 한잔 주문했어요.
와~ 자몽에이드 진짜 맛있어요.
혼자 여유롭게 마셔서 그런가
웬만한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색깔들이 예뻐서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네요.
안에는 밀가루가 좌우로 깔려있고
장난감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나 공룡인형같은 것도 많이 있고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소꿉놀이 같은것도 많이 있어서
남녀 다 잘 놀 수 있답니다.
아이는 70분 동안 밀가루로 너무 잘 놀았어요.
장난감 포크레인으로 밀가루도 옮겨 보고
자동차를 끌고 밀가루를 휘날리며 레이싱도 해보고
밀가루로 소꿉놀이도 하면서 아주 신나게 놀더라고요.
시간이 다 되면 나올 때 입구에서 에어건으로 한번 밀가루 털어주시니
별로 씻을 것도 없답니다.
평소에 모래놀이를 좋아해서 집에서 한 번씩 모래놀이를 하곤 했는데
모래놀이 한번 하고 나면 애들 씻기고 치우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편하고 아이도 좋아해서 좋더라고요.
주의사항입니다.
가기 전에 한번 읽어 보시고 가면 좋아요.
24개월 부터 이용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18개월 부터도 아이가 가능하면 이용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대신 엄마 껌딱지들은 안에 부모님이 들어가서
같이 놀 수가 없기 떄문에조금 힘들 수 도 있어요.
밀가루 키즈카페 안 가보셨으면 한번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요즘 코로나 19때문에 문닫는 키즈카페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더 좋은 키즈카페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키즈카페 사장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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